대전에서 학원과 학교를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 감염이 또 다른 학원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부산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도 좀처럼 확진자가 줄지 않는 등 코로나19가 일상 깊숙이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동구 보습학원에서 시작된 감염이 학교를 거쳐 또 다른 학원까지 번졌습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된 건 중구에 있는 연기 보컬 학원입니다.
감염된 고등학생이 다닌 것으로 파악돼 접촉자를 검사한 결과 수강생들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학교와 검사 대상자가 계속 늘면서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동구 학원 수강생들을 통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학교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CCTV를 일부 확인한 결과 학생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돌아다니는 등 학교의 관리 감독이 부실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조사가 들어갈 겁니다. 학교에 대해서도 CCTV를 확보해서 학생들이 잘 지켰나 안 지켰나를 볼 계획입니다.]
유흥업소 발 집단감염으로 지난 2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선제검사가 이어지면서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고, 접촉자 검사에서 다중이용시설과 학교, 직장 등에서 감염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복지건강국장 : 부산의 전 지역에서 폭넓게 지금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하여서는 지금 현재 중앙정부와 협의 중입니다.]
부활절 예배를 본 충남 당진의 한 교회와 관련해서도 교인과 가족, 지인 등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세종시에서는 식사와 등산 등 일생 생활 속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확인되는 등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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