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영훈 국제중 청문 절차..."정당" vs "기준 변경돼 탈락" / YTN

YTN news 2020-06-25

Views 14

국제중 취소절차에 들어간 서울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의 소명을 듣는 청문 절차가 열렸습니다.

두 학교는 운영성과 기준점이 60점에서 70점으로 높아졌고, 평가 기준도 변경돼 탈락했다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서울시교육청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훈국제중과 대원국제중은 운영성과 평가에서 각각 65.9점과 65.8점을 받아 재지정 취소 대상이 됐습니다.

두 학교는 청문 절차에서 커트라인인 기준점수가 5년 전 60점에서 이번엔 70점으로 높아져 탈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학교에 유리한 만족도 등의 배점은 낮추고 교육활동비에서 달성할 수 없는 기준을 제시하는 등 평가 항목이나 지표가 타당성 없게 그것도 평가 직전 변경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영훈국제중은 또 5년 전 기준으로 평가했다면 76.2점으로 통과했다며 근거까지 내놨습니다.

[영훈중 학부모 : 평가 기준이 옳았다고 하면 그 기준을 따라야 하는데 적법하지 않은 평가 기준으로, 기준 자체가 잘못된 거를 결과로 도출하는 것 자체가 저희 아이들에게 불공정하다고 생각되고요.]

[강신일 / 대원국제중 교장 : 학교를 폐지하려고 하는 움직임에 성과의 공정성은 차치하고라도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어떤 것이 도움이 되는 것인가를 잘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평가 지표는 시대를 반영해 바꾼 것이고 국제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이 저조했다는 태도를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육청은 이번 청문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부에 국제중 지정 취소 동의 신청을 하고, 교육부 장관은 신청을 받은 뒤 50일 안에 동의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두 학교가 지정 취소 절차 진행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어 내년에 일반 중학교로 전환될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신현준[[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626032355981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