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30년 이상 장기집권의 길을 열어줄 헌법 개정 국민투표가 현지시간 25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러시아 중앙선관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이유로 다음 달 1일, 본 투표에 앞서 6일간 사전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다음 달 1일 본 투표가 끝나고 나면 개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월 국정연설에서 대통령과 의회, 사법부 간 권력분점을 주요 내용으로 한 개헌을 제안했습니다.
개헌안은 대통령의 임기를 두 차례로 제한해 장기 집권 가능성을 차단했지만 기존 임기를 백지화하는 조항을 포함시켜 푸틴 대통령이 4번째 임기를 마치는 오는 2024년에 대선에 출마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놨습니다.
국민투표에서 개헌안이 통과되면 푸틴 대통령은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6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두 차례 더 역임할 수 있게 돼 30년 넘는 초장기 집권이 가능하게 됩니다.
야권은 푸틴 대통령이 장기 집권을 합법화하기 위해 개헌이라는 술수를 부리고 있다며 투표 조작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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