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가 해당 의혹의 당사자인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직접 감찰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한 검사장,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으로 꼽히죠.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과 검찰총장에 임명될 때마다 윤 총장을 따라 인사 이동하며 손발을 맞춰왔습니다.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을 맡았을 때는 3차장검사로 있으면서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상대로 한 이른바 '적폐 수사'를 담당했습니다.

이전에는 SK 분식 회계 사건과 현대차 비자금 사건 등의 수사에 참여하며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윤 총장이 검찰총장으로 임명된 직후에는 검찰의 요직 가운데 하나인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의혹을 포함해 현 정부 관련 수사를 지휘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이후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사실상 좌천됐죠.

그리고 이제 한 검사장, 채널A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를 제보하라며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를 협박하는 데에 공모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법무부의 감찰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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