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언유착’ 당사자 이철 "내일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
이철 측 "내일 검찰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 방침"
檢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앞두고 맞대응 나선 듯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폭로한 당사자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가 내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기자 측이 요청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이 결정되자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서경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검언유착 의혹'의 피해자로 지목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측이 서울중앙지검에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수사심의위는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사건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인 외부 인사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제도입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소집을 요청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피의자인 채널A 이 모 기자 측이 검찰에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요청하고 대검찰청이 받아들이자, 이 전 대표 측이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자신이 확실히 피해자인데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는 것 같아 외부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수사심의위를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문수사자문단은 전문가들이 중요 사안을 심의하고 권고적 효력을 갖는다는 점에서 수사심의위와 비슷합니다.
다만, 위원 위촉이나 안건 선정 권한이 검찰총장에게 있고, 현직 검사나 교수 등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다는 점은 다릅니다.
수사자문단은 총장의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는데 윤석열 총장 최측근 검사장이 연루된 사건이다 보니 공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전 대표 측도 자문단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몰라 수사심의위 판단을 받아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검은 이르면 이번 달 안에,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수사자문단을 소집하겠다며 구성 절차 진행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총장이 소집을 결정하는 수사자문단과 달리 수사심의위 소집 여부는 검찰 시민위원회 판단이 선행돼야 해 실제로 열릴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검언유착 의혹' 제보자이자 채널A 취재 방해 혐의의 피고발인이기도 한 지 모 씨에 대해 체포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 씨는 두 차례 소환 조사에 불응하면서 자녀 입시비...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624184134362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