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주호영 직접 설득…이번 주 복귀에 무게
주호영 만난 초선 의원 "이번 주 초반 복귀 전망"
통합당 다수 "민주당, 모든 상임위 갖도록 해야"
민주당, 통합당 복귀 촉구…"상임위 구성 끝내야"
민주당 "상임위 다 가져가라는 요구, 고민 필요"
이르면 이번 주 초에 돌아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던 주호영 원내대표의 복귀 시기를 두고, 미래통합당 내에서도 말이 무성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3차 추경 처리가 시급하다면서 상임위 구성을 이번 주 안에 모두 마무리 짓겠다고 재확인하며 통합당을 압박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주호영 원내대표의 복귀를 설득하러 직접 지방의 사찰로 향했던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어조에는 확신이 가득했습니다.
이번 주에 돌아온다는 겁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주호영 원내대표 언제 온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한 게 있을까요?) 본인이 이번 주 안에 온다고 했으니까 오겠죠 뭐.]
설득을 거들었던 초선 의원들은 더 나아가 주 원내대표의 복귀가 빨라질 수 있다면서 시점을 이번 주 초반으로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주 원내대표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YTN과의 통화에서 이번 주 안에 돌아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정도라고 말했을 뿐,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면서 하루 이틀 상황을 더 보고 결정하겠다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어차피 통합당 내부에서는 18개 상임위 전부를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가도록 놔둬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가운데 빨리 복귀해봤자 결과가 달라질 것 없다는 판단 역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민주당은 통합당의 회군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남북관계가 위중하고, 무엇보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3차 추경안 처리가 시급하다면서 이번 주 안에 상임위 구성을 끝내야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은 인내에 한계가 있습니다. 민주당의 인내가 아니라 국민의 인내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상임위 구성을 끝내고 다음 주에는 3차 추경을 의결해야….]
다만, 모든 상임위를 가져가라는 통합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진의 파악이 필요하다면서도 한편에선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이번 주 안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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