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브리핑] 北, 연락사무소 폭파 후 도발예고…남북관계 해법은?

연합뉴스TV 202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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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브리핑] 北, 연락사무소 폭파 후 도발예고…남북관계 해법은?


지난 2년여동안 평화로웠던 남북관계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려 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데 이어서 비무장지대 일대의 비어 있던 초소에 경계병을 투입했고요.

연평도 인근에 있는 개머리지역 해안포 포문이 개방된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청와대 역시 그간의 인내심 있는 태도를 잠시 내려두고, "북한의 행위에 대해 몰상식하다"면서 이례적으로 강한 유감을 표명했는데요.

하지만, 북한은 대남전단 살포 강행을 비롯한 추가 도발 가능성까지 예고하면서 여전히 남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경제제재를 1년 연장하고 연이어 남한 상공에 정찰기를 띄우고 있는데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한반도 상황, 과연 해법은 없는지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북한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경고 사흘 만에 남북 화해 노력의 상징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고요. 대남전단 살포 등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도 이례적으로 북에 대한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요. 그야말로 남북관계가 2018년 이후 가장 엄중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죠?

특히 북한이 최근 "당해봐야 그 기분을 알 것이다"라고 하면서 남쪽으로 전단을 대량으로 살포하겠다고 예고했는데요. 우리 정부가 어제 대남전단 살포는 남북합의 위반이라고 비판하자, 오늘은 대남전단 살포계획에 변경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어요? 북한의 이런 움직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특히 북한은 전단을 날리는 주체로 북한 주민들을 내세웠는데요. 대남전단 살포 행사를 통해 내부 결속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을까요?

이렇게 대남 전단 살포에 대해서는 강경한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반면, 청와대가 문대통령을 비난한 김여정 부부장을 강력하게 비판한 것에 대해선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데요. 이유가 뭘까요?

무엇보다 북한이 다음 단계에서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도발하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강력대응하겠다, 이런 입장을 천명했습니다만 북한은 노동신문에 상상을 뛰어넘는 조치라고 게제를 했는데요. 어떤 조치가 가능하다고 보세요?

그런가하면, 인천 연평도 인근에 있는 북측 개머리해안 해안포 기지에서 위장막 일부가 걷힌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어떤 의도일까요?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가 포착이 됐죠? 김정은 위원장이 신포조선소로 간 게 아니냐는 분석부터 신형 잠수함 진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특히 38노스가 신포조선소에서 소형잠수정으로 추정되는 길이 16m크기의 물체가 포착됐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따라서 일부에선 북한의 다음 도발은 SLBM 즉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 발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요?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를 연장하고 북한을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으로 재규정했는데요. 최근 남북 상황을 감안할 때 일종의 경고의 메시지로 볼 수 있겠죠?

뿐만 아니라 미국이 연일 정찰기를 남한 상공에 띄워서 대북 감시 비행을 하고 있고요. 한미 연합훈련 재개와 전략자산 전개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는데요. 미국이 실제 압박카드로 밀어붙일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이런 가운데 미국을 방문했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귀국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등을 만나서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한 한미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떤 이야기가 나왔을까요?

남북관계가 악화하면서 원인 중 하나로 한미 워킹그룹을 지목하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특히 김여정 부부장도 한미 워킹그룹을 남북관계 파탄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하지 않았습니까? 한미 워킹그룹은 한미 간 남북 문제를 논의하는 협의체지만 일부에선 해체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한미 워킹그룹이 협상 툴로 유용하다고 보십니까?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공식 퇴임했죠. 퇴임식에서 "권한에 비해 짐은 너무 무거웠다" 고 했는데요.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통일부 장관 후임으로는 어떤 분들이 거론되고 있나요?

지금까지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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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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