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브리핑] 9·19 평양 공동선언 2주년…남북관계 어디로?

연합뉴스TV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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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브리핑] 9·19 평양 공동선언 2주년…남북관계 어디로?


9월 19일 어제는 남북이 역사적인 평양공동선언에 합의한 지 2주년이 되는 날이었죠.

2주년을 맞아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SNS에 "9·19 남북합의는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면서 "남북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길 바라는 소회가 가득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9·19 합의에 대해 별다른 언급없이 태풍 피해복구를 연일 독려하는 모습입니다.

북한 매체들은 다음 달 10일, 당 창건 75돌 등을 언급하면서 피해 복구를 빨리 끝내 주민 생활을 안정 궤도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고요.

9·19 합의에 대해선 침묵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와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이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아, 그 이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한주간의 한반도 정세,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가 바로 9·19 공동선언 2주년이었는데요. 먼저 9·19 공동선언 2주년 의미부터 짚어볼까요? 지난 2년간의 남북관계를 어떻게 평가하세요?

9·19 공동선언 2주년이었지만, 우리 정부 차원의 공식 행사는 없고요. 북한 역시 9.19 관련 별다른 메시지를 내놓고 있지 않죠?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SNS에 남북합의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합의가 빠르게 이행되지 못한 것은 대내외적 제약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취임 후 첫 판문점을 방문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이 "북한이 여전히 '9.19 평양공동선언'을 지키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정부의 긍정발언 배경은 뭐라고 보세요?

특히 9·19 남북 군사합의는 실효성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데요. 지상·해상·공중 접경지역에서의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자는 내용이 군사합의가 골자입니다만 이미 지난해 11월 북한의 해안포 사격훈련이나 지난 5월 GP 총격 등을 감행해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현재로서는 11월 미국 대선 이후에야 변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가 남북간 대화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어떤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세요?

남북 간 9.19 합의 이행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건 역시 북·미 간 합읜데요. 미국 대선까지 한 달반 정도 남은 가운데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율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를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죠? 보수 성향 여론조사기관인 라스무센의 결과이긴 합니다만, 추월 배경이 뭐라고 보세요?

한편, 북한의 주요인물 중 하나인 리설주 여사가 요즘 뉴스에 전혀 등장하지 않고 있죠? 지난 1월 설날, 삼지연 극장에서 기념공연을 관람한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고, 관영매체 보도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는데요. 무려 8개월 동안 공식 석상에 등장하지 않는 배경,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리설주 뿐만 아니라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 역시 두 달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요? 지난 7월 정전협정 체결 67주년 행사에서 김 위원장을 근접수행을 했고, 이튿날 전국 노병대회에 참석한 게 마지막이죠?

지난 16일, 포스트 아베, 스가 총리가 공식일정에 들어갔는데요. 스가 총리는 아베 총리 시절에 관방 장관을 지냈죠? 앞서 아베 정권을 확실히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아베 전 총리와 비교했을 때 공통점이 있다면 어떤 점을 꼽을 수 있을까요?

스가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아베 전 총리가 미국과 관계에 공을 쏟아부은 것처럼 미일동맹 강화를 기축으로 외교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회견에서 한국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어요? 또,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도 축하 서한을 보냈는데, 답이 없죠? 이건 어떤 의도로 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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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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