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브리핑] 北, 전원회의 개최…2019년 한반도 평가와 2020 새해 전망


북한이 설정한 연말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최상위 정책 결정기구인 '노동당 전원회의'가 28일 열렸습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회의는 29일까지도 이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무엇보다 내년 1월 1일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발표를 앞두고 이뤄진 전원회의라 그 내용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 앞서 북한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하면서 긴장 수위를 높여왔는데요.

우려했던 군사적 도발은 없었습니다만 긴장을 늦추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내용을 비롯한 2019년 한반도 정세 평가와 새해 전망,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북한이 2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전원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는데요. 무엇보다 전원회의 내용이 크게 주목되는 상황인데, 어떤 논의들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십니까?

북한이 28일이 1차 회의였고 전원회의가 계속된다고 했는데요. 회의가 길어진다는 것은 그만큼 논의할 문제가 많다는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이번 전원회의에서 북한이 공언한 새로운 길이 거론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

결국 이번 당 전원회의에서 정해진 방향은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공개할 가능성이 큰 거죠? 북한이 언급한 새로운 길과 관련해서, 비핵화 협상 중단과 같은 초강수를 두거나 핵무력이나 국방력 병진 노선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이에 앞서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하면서 굉장히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나왔었는데요. 일단 성탄절, 북한의 도발은 없었죠? 지금까지의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북한이 이야기했던 협상 시한은 올해 연말이죠. 따라서 아직 긴장을 늦추기에는 이른데요. 북한이 무력도발을 연말 전에 감행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미 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인 내년 1월 8일이나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무렵인 2월 중순 등을 기점으로, 북한의 행동이 이뤄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요. 실제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한해가 마무리되는 12월까지도 북한이 언급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한반도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는데요. 올 한 해, 비핵화 협상을 비롯한 한반도 정세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내년도 새해 전망을 해보면요. 무엇보다 1월 1일에 발표할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가 북한의 1년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굉장히 중요한 이벤트여서요. 지금 국제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북미 협상과 관련해서 어떤 이야기가 담길 것으로 보십니까?

내년에는 미국 대선도 앞두고 있는데요. 새해에도 북미 협상에서 지금처럼 톱다운 케미를 보여줄까요? 아니면 트럼프식의 대북협상 궤도에도 약간 수정이 있을까요? 새해 비핵화 협상에 있어서 가장 큰 과제가 뭐라고 보세요?

무엇보다 한반도를 둘러싼 관련국들의 외교전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북한이 제시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렸죠? 이번 회의에서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비핵화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졌는데요.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 의미와 성과, 뭐라고 보십니까?

무엇보다 한중 정상회담 직후 청와대는 내년 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확정적인 단계라고 추가로 설명했는데요. 시 주석이 언제쯤 방한하게 될까요? 성사된다면 거의 6년 만인데, 한중 관계 복원을 선언하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최용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안보전략연구실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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