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관계 악화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후임으론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이인영, 우상호 의원 등이 거론되는데, 외교·안보 라인 전면 교체 여부는 문 대통령의 구상이 정리돼야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 연일 대남 담화를 쏟아내던 북한이 이틀째 특별한 발표는 내놓지 않은 채, 매체를 통해 대규모 대남 전단 살포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탈북 단체가 대북 전단 추가 살포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접경 지역 주민들은 중단을 촉구했고, 정부는 단속 강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최근 한반도 상황을 놓고 협의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움직임을 비상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한미 연합훈련 재개 등을 한국과 논의하고 있다며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확진자가 49명 늘었는데, 수도권뿐 아니라 대전·충청지역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당국이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마스크 착용을 권유하는 기사를 때리는 사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사태에 북한 문제 등 국회가 풀어야 할 숙제가 쌓여 있지만, 여야 대치로 21대 원 구성은 이번 주에도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원 구성을 다음 주 중 끝내자는 민주당에 통합당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내놓는 게 먼저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한명숙 전 총리 진정 사건을 대검 감찰부가 조사하라고 지시해, 사실상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행사하면서 윤석열 총장과 충돌 재연이 예상됩니다. 여당 내에선, 검찰 안팎으로 지속되는 갈등에 책임지고 윤석열 총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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