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건너 북한 개풍군 선전마을…특이동향 없어
오후 들어 농사짓던 주민들 다소 줄어…평온한 모습
삼삼오오 모여 대화 나누는 등 북측 접경지역 차분
개성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북한이 연일 공세를 펴면서 남북접경지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YTN 취재진의 카메라에 접경지역 모습이 선명하게 포착됐는데요.
북한 주민들이 일상을 보내는 가운데 북한군의 특별한 군사적 움직임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개성과 인접한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환 기자!
개성공단이 거기서 멀지 않은데,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제 뒤로 흐르는 강 건너편에는 북한 개풍군 선전마을이 있습니다.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 데다 안개도 없어서, 온종일 마을 모습이 아주 선명하게 보입니다.
강변을 따라서는 텅 빈 북한군 초소가 배치돼 있고, 그 뒤로 마을주민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전에 많은 주민이 논과 밭에 나와서 모를 심고 했는데, 오후 시간 들어서는 인원이 다소 줄어든 모습입니다.
농번기인 만큼 트랙터나 경운기를 몰거나 소가 쟁기를 끄는 모습도 눈에 띄었는데요.
차나 자전거가 간간이 지나가기도 하고 주민들이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볼 수 있었는데요.
짚단을 쌓아놓은 거로 미뤄볼 때, 공동 탈곡시설로 보이는 곳에서도 오전부터 주민들이 분주하게 작업하는 등 북측 접경지역 상황은 비교적 차분합니다.
특별한 군사적 움직임도 지금까지 관측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시계가 좋아서 접경지역 곳곳에서 북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개성공단과 불과 27km 정도 떨어진 파주 파평산에서는 폭파된 연락사무소 현장도 뚜렷하게 관측됐습니다.
4층짜리 사무소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모습입니다.
그 옆으로 15층짜리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건물이 있는데, 폭파 당시 압력을 이기지 못해서 유리 외벽이 거의 뜯겨 나간 모습도 선명하게 보입니다.
주변 공장이나 민가들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지만, 현재는 언제 폭파가 있었느냐는 듯 고요한 모습인데요.
하지만 북한이 군대 배치를 경고한 만큼 이곳에 병력을 재배치할 경우 그 자체로도 위협이 되기 때문에 긴장감은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특히 탈북민 단체들이 조만간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하겠다고 밝혀서 불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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