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이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이 무관중 경기로 개막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한미일 투어 최강자들의 맞대결에서는 '노보기 버디쇼'를 펼친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단독 선두에 오르면서 이보미와 최혜진에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LPGA 투어를 평정한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국내 최강 최혜진, 그리고 일본 투어 1인자 이보미까지.
팬 투표로 성사된 한미일 투어 최강자들의 첫날 한 조 맞대결에선 고진영이 판정승했습니다.
고진영은 완벽한 샷과 퍼팅감으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면서 한 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서 3언더파를 친 최혜진과 1오버파에 그친 이보미에 완승을 거뒀습니다.
[고진영 / 세계 1위, 첫날 단독 선두 : 제가 이 대회를 하고 나서 또 어느 대회에 출전할지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이 대회를 후회 없이 마무리하고 쉬고 싶습니다.]
역시 LPGA 투어 베테랑인 유소연도 6언더파로 펄펄 날아 한 타 차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소연 / 공동 2위 : 사람이기 때문에 항상 욕심이 나고 자꾸 큰 그림을 보게 되겠지만 가능하면 주어진 것에만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김세영이 4언더파 공동 6위 김효주가 2언더파 공동 15위로 국내파들 틈에서 첫날 무난한 성적을 냈습니다.
7월 말 LPGA 투어 재개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들 해외파들은 아직 미국 투어에 바로 참가할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정은 / LPGA 투어 선수 : (한국 선수들은) 바로 미국에 바로 들어가서 시합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 것 같아요. 워낙 위험하고 대회가 열린다고 해도 건강이 일단 중요하기 때문에….]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5천만 원이 걸려있는 이번 대회는 앞선 대회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집니다.
YTN 김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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