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북한이 연일 위협 발언을 계속하면서 남북접경지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북한 땅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강화 평화전망대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부장원 기자!
부 기자 뒤편으로 보이는 곳이 북한 황해도죠?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강화도 최북단에 위치한 이곳 평화전망대는 바다 건너 2km 남짓한 거리를 두고 북한 황해도와 마주 보고 있는데요.
날씨가 맑은 날에는 육안으로도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보이는 곳입니다.
오전에는 해무가 짙게 꼈다가 서서히 걷히면서 건너편 북측 접경지역의 모습이 뚜렷히 보이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황해도 개풍군 유정동인데, 실제 북한 주민들이 거주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해안선에는 북측 군사 초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제가 전망대 망원경을 이용해 둘러봤는데, 그제 북한이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뒤에도 주민들은 변함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농번기인 만큼 트랙터를 몰고 농사를 짓거나 소가 쟁기를 끄는 모습이 눈에 띄었고, 자전거를 타고 일터로 가거나 삼삼오오 모여 서로 대화를 나누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에는 평온함이 감돌고 있습니다.
인근 초소에는 북한 군인들이 일상적인 경계근무만 서고 있고, 해안포 배치 같은 특별한 군사적 움직임은 관측되지 않고 있습니다.
군사분계선 남측의 우리 접경지역의 마을도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어제 북한 총참모부가 접경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긴장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탈북 민간단체들이 이곳 강화군 석모도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기도 했고, 21일에 '쌀 보내기' 행사도 예고된 상태여서 주민들의 불안도 클 수밖에 없는데요.
이에 인천시가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강화군 석모도 항포 등 2곳을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집합금지 지역으로 고시하고, 전단 살포 가능성이 높은 지역들은 경찰과 함께 경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강화군 평화전망대에서 YTN 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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