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 '반도'…여름 극장가 달구는 좀비물

연합뉴스TV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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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반도'…여름 극장가 달구는 좀비물

[앵커]

올 여름 극장가엔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가 잇따라 개봉을 앞뒀습니다.

아파트라는 익숙한 공간을 소재로 한 좀비 영화와, '부산행'의 뒷 이야기까지 박효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전화도 인터넷도 끊어진 채 아파트에 고립된 주인공.

정체불명의 감염자들을 피해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합니다.

다음주 개봉하는 신작 영화 '#살아있다'는 복도식 아파트라는 익숙한 공간을 활용해 현실적인 공포감을 극대화 한 좀비물입니다.

배우 유아인·박신혜가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코로나 시대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운다는 점에서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 집 밖에 위험이 도사리는 상황들, 요즘들어 내가 집에서 지내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공감을 가져가지 않을까."

연상호 감독의 1천만 영화 '부산행'의 후속편 '반도'는 다음 달 개봉합니다.

'부산행' 이후 4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가까스로 살아남은 전직 군인이 폐허가 된 땅으로 돌아오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전편보다 좀비는 더욱 진화했고, 이야기는 강력하게 전개됩니다.

"살아남은 자들과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겠어요. 가족도 많이 없고 친구도 없고 그런 삶을 살다 돌아온 인물에 대한 고민이 있었고…"

한국형 좀비물의 가능성을 알린 '부산행'과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2'에 이어 올 여름 만나는 좀비물이 코로나로 답답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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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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