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문 대통령, 안보 원로 靑 초청..."김여정 담화, 나보다 국민이 더 큰 충격" / YTN

YTN news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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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을 직접 겨냥해 비판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에 자신도 자신이지만 국민들이 더 큰 충격을 받았을 것 같다며 걱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최근 남북 관계와 관련한 의견을 듣기 위해 외교 안보 원로들을 초청한 자리에 다녀온 한 참석자는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이 있었다고 YTN과의 통화에서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 등 최근 남북 관계와 관련해 올해부터 남북 관계 운신의 폭을 넓히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안 됐다면서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또, 함께 자리에 참석한 박지원 전 의원은 YTN에 출연해,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미 대통령과 비핵화 방법에 대해 얘기해 모두 동의했지만, 미국 정부 내부의 심한 반대로 이뤄지지 못한 걸 안타까워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대북전단은 현행법으로도 단속이 가능한데 미온적으로 대처한 것은 잘못됐다는 평가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교 안보 라인 교체에 관해서는 한 참석자의 건의가 있었지만 문 대통령은 특별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대응과 관련해 참석자들은 북한이 바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상황을 관리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냈습니다.

대북 전단 살포는 북측에 빌미를 줄 수 있으니 막아야 하고 개성공단의 공장을 폭파하거나 우리 쪽에 충격을 준다면 대응해야 하지만 북한 군부대 전개에 대해서는 대응 조치에 나설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대북 특사 파견 제안에 대해서는 북한이 제안을 수락할 것인가에 대한 판단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어제 낮 12시부터 2시까지 오찬을 함께 하며 이뤄진 대화에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와 고유환 통일연구원장, 임동원·박재규·정세현·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박지원 전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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