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박지원 “문 대통령과 오찬...北 국지적 군사 도발 우려 대화” / YTN

YTN news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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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박지원 / 현 단국대학교 석좌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남북관계가 긴장과 경색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좀 더 깊이 있는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20년 전에 6.15선언이 있기까지 막후에서 많은 역할을 했던 장본인이십니다. 박지원 전 의원께서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안녕하세요.


20년 전에 대북특사로 사실 오고 가면서 정상의 만남과 선언이 나오기까지 고생하셨는데 20년이 지났는데 크게 진전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정도면 그래도 진전이 있는 가운데 어려움입니까?

[박지원]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사실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남북관계가 순탄한 적은 없습니다. 때로는 대화가 되고 때로는 평화가 지켜지면서도 항상 암초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저렇게 김여정 제1부부장이 직접 일선에 나서서 우리 대통령, 우리 정부를 공격하는 여기까지 온 것은 대단히 개탄스러운 일이고 북한이 우리 경제협력에 평화에 그리고 남북 소통의 창구인 개성공단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까지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다시 6.15로 돌아가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알겠습니다. 아무튼 대통령께서도 상당히 심각하게 여기시니까 전직 통일부 장관들 그리고 박 의원까지 함께 오찬을 하자고 부르신 것 같은데 이런 저런 인사말을 앞에 다 뺐다고 치고 제일 먼저 대통령이 무슨 이야기를 꺼내시던가요?

[박지원]
어제 통보를 받았습니다. 청와대에서 대통령님이 몇 사람 점심을 하자. 대통령께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소상하게 남북미 관계를 파악하고 계시고 그러한 의지가 강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얘기는 허심탄회하게 한번 해 보십시오. 점심시간을 지나서 오후 내 해도 좋습니다. 이렇게 아주 작심을 하고 당신도 하실 말씀 하시고 또 저희들에게도 하라. 그렇게 해서 아주 진지한 토론을 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2시에 끝내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제일 궁금한 건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대북특사를 보내실 겁니까? 저쪽에서 일단 거절했는데 거절한다고 해서 포기하는 게 아니라 계속 대시해볼 건지 아니면 4차 남북정상회담 예전부터 얘기를 꺼내셨기 때문에 그걸 계속할 건지 그런 이야기들이 나왔습니까?

[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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