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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북전단·쌀 살포 24시간 방지 체제"

연합뉴스TV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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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북전단·쌀 살포 24시간 방지 체제"

[앵커]

대북 전단을 둘러싼 갈등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경찰이 24시간 살포 방지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국민 불안을 유발하는 모든 행위를 철저히 단속한다는 방침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대북전단 등 살포에 대해 24시간 방지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의 강경 대응에 일부 탈북단체들이 오는 21일과 25일 쌀과 전단을 북에 보내겠다고 밝히면서 접경지대 주민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조치입니다.

우선 경찰은 풍선과 페트병 등으로 북한을 자극하는 물건 살포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접경지대를 끼고 있는 인천과 경기, 강원 지역에 서해안을 포함하는 충남까지 범위를 확대해 비상경계령을 내렸습니다.

풍향이나 조류 등을 분석해 주요 지점에 경찰을 거점 배치하는 등 순찰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이 불안해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대북전단과 쌀을 살포한 탈북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에 대한 고발 사건도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통일부 등은 이 단체들이 남북교류협력법과 항공안전법 등을 위반했다며 서울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관련 수사·처벌 사례가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수사 의뢰 전부터 사실관계를 파악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왔다"며 "법에 따라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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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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