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등기소 오늘 하루 폐쇄…양성→음성 번복도
[앵커]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코로나19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 중부등기소가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오늘 하루 문을 닫습니다.
중부등기소 소속 직원이 어젯(14일)밤 10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을 위해 임시 폐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등기 관련 접수 업무는 서울중앙지법 등기국에서 임시 처리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방역 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내일(16일)부터 중부등기소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에선 10살 초등학생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어제 10살 A군과 6살 동생, A군의 부모 등 일가족 4명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A군의 어머니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적이 있었지만 최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일가족 감염 경로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자 추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음성으로 결과가 달라진 사례도 나왔죠.
[기자]
네, 코로나19 양성과 음성 판정이 바뀌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혼선을 겪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중학생 1명과 고등학생 1명이 네차례 추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남 논산에서도 의심환자 1명이 처음엔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재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이들 환자의 검사 관련 자료에 대한 정밀분석과 현장조사를 거쳐 가짜 양성으로 최종 판단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의심 환자의 검체를 취급하던 중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이들 3건의 사례 모두 같은 수탁기관에서, 같은 시점에 시행됐다"며 "오염 등으로 인한 가짜 양성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수탁 검사기관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이면서, 검체 관리와 교차오염 방지 등 관리 방안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그제 34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 이후 닷새만에 30명대로 줄었지만, 수도권에선 리치웨이발 집단감염에 이어 중소 규모 감염도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 현황은 오전 10시쯤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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