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폐쇄 이틀째…이해찬·김태년 코로나 '음성'
[앵커]
국회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출입기자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들과 접촉하면서 어제부터 업무정지 상태에 들어갔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보죠.
이준흠 기자, 국회는 오늘도 문을 닫았습니까?
[기자]
네,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국회의사당입니다.
본회의나 각종 상임위원회가 열리는 곳이고요.
이쪽이 기자회견이 열리는 소통관, 기자들이 업무를 보는 곳입니다.
이 건물은 의원회관이고 건물 내부에 국회의원 사무실이 있습니다.
국회 폐쇄로 이 건물들 모두 출입이 통제되고 습니다.
현재 8월 임시국회에서 올해 예산 결산 심사가 이뤄지고 있고, 다음 달부터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어서 지금이 국회가 가장 바쁜 때입니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잠시 멈춰 섰습니다.
일단 국회는 내일까지 폐쇄됩니다.
그사이 추가 확진자가 없으면 다음주 월요일부터 다시 정상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확진 기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민주당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들은 검사 결과에서 일단 '음성'이 나와 한숨 돌렸는데요.
하지만 31일 재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하는 만큼, 오늘 당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역시 어제부터 모든 회의를 화상으로 하고, 논평도 녹화 영상으로 대신하는 등 비대면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비상대책위원회의 역시 화상회의로 진행했습니다.
[앵커]
당장 내일이 민주당 전당대회인데요.
전당대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지만 행사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겐군요.
[기자]
네, 맞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 현장 인원을 줄이고 줄여서 50명 미만으로 치르기로 했는데요.
이번 사태로 현장 인원을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준하는 10명 안팎으로 더 줄일 방침입니다.
다만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의 당일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요.
격리 대상에서는 풀렸지만, 모임을 자제하라는 방역당국 지침이 있어 불참할 가능성이 큽니다.
김부겸, 박주민 후보는 참석하지만, 만약 자가 격리 중인 이낙연 의원이 당선되면 전·현직 대표 모두 전당대회 현장에 오지 않은 채 영상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 상황이 연출될 전망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당 대표로서 마지막 기자 간담회를 할 계획인데요.
2년간 당을 이끈 소회 등을 전할 계획인데, 이 역시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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