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국회 폐쇄…다행히 하루 만에 정상화

연합뉴스TV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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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국회 폐쇄…다행히 하루 만에 정상화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폐쇄된 국회가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를 받았던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는데요.

방역 작업을 마친 국회가 하루 만에 정상화합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국회 행사에 참석한 하윤수 교총회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이뤄진 국회 폐쇄 조치.

국회를 드나드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본관 출입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본관을 비롯해 의원회관과 국회도서관 등 국회 내 모든 건물은 대대적인 긴급 방역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방역이 효과를 보기 위해선 적어도 24시간 방역한 장소를 폐쇄해야 한다는 권유에 따라…"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전희경, 곽상도 의원은 코로나19 음성 판정 소식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고, 당 지도부에서 심 원내대표와 나란히 앉았던 황교안 대표도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을 마무리한 국회가 초유의 폐쇄 사태를 하루 만에 마무리 짓고 국회 일정을 정상화합니다.

여야는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과 '코로나 3법' 개정안, 노태악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 처리가 시급한 5개 안건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대정부 질문은 일주일간 순연해 다음 달 월요일부터 사흘간 실시하고, 그 다음날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각 당의 총선 준비작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면접촉을 피한 채 온라인으로만 선거운동을 하고 있고, 통합당은 이번 주로 예정됐던 대구·경북 지역 면접을 다음 주에 화상면접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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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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