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등기소 오늘 폐쇄…광주·논산 확진자 '가짜 양성'

연합뉴스TV 202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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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등기소 오늘 폐쇄…광주·논산 확진자 '가짜 양성'

[앵커]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간밤 코로나19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 중부등기소가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오늘 하루 문을 닫습니다.

중부등기소 소속 직원이 어제(14일) 밤 10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을 위해 임시 폐쇄 결정을 내린 건데요.

오늘 등기 관련 접수 업무는 서울중앙지법 등기국에서 처리합니다.

서울지법은 방역 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내일(16일)부터 중부등기소를 다시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에선 일가족 감염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10살 A군과 6살 동생, 부모님 등 가족 4명 모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A군이 다닌 효성초등학교와 동생이 다니던 명현초 병설유치원은 오는 26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A군 형제가 다닌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도 모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습니다.

A군의 어머니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음성 판정을 받고, 최근 자가격리에서 해제됐습니다.

이에 A군 어머니가 자가격리에서 해제되기 전 받은 검사에 오류가 있었거나, 해제 후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인데요.

일가족 감염 경로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자 방역 당국은 추가 역학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천 일가족 감염 사례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으로 바뀐 부분이 눈에 띄는데요.

반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음성으로 결과가 달라진 사례도 다수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코로나19 양성과 음성 판정이 바뀌는 사례가 이어지며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가 큰 혼선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광주 중고교생 2명은 네차례 추가 검사에서 모두 위양성, 가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충남 논산에 사는 B씨도 처음엔 양성이 나왔지만, 재검사에서 가짜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검체 취급 오류로 인한 오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광주와 논산 3건의 사례 모두 같은 수탁기관에서, 같은 시점에 시행됐다"며 검사를 맡은 민간기관에서 검체를 잘못 다뤘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수탁 검사기관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이면서, 검체 관리와 교차오염 방지 등 관리 방안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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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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