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 전 마지막 추도식이 고향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렸습니다.
의사당에서도 민주당 지도부가 한쪽 무릎을 꿇고 플로이드를 추모했고, 미국 전역에서는 항의 시위를 통해 추모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례식 하루 전 세 번째이자 마지막 추도식이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교회에서 열렸습니다.
휴스턴은 플로이드가 생애 대부분을 보낸 사실상 고향입니다.
추도객들은 두 줄로 나뉘어 입장해 플로이드가 잠든 금빛 관을 바라보며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만여 명이 조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앨리아 로리슨 아이켈리 / 조문객 : 그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아시다시피 마치 때가 된 것처럼 확실히 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개무량함을 느꼈습니다.]
국회 의사당에서도 추모 행사가 이뤄졌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의장 : 희망하는 사람들에 한해서, 우리는 이제 침묵의 순간 동안 무릎을 꿇을 것입니다.]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가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의 상징인 한쪽 무릎 꿇기 행위를 연출한 겁니다.
플로이드가 경찰에 목을 눌린 시간인 8분 46초 동안 이어졌습니다.
80대 고령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일어설 때 도움받아 일어서면서 그 시간이 얼마나 길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의장 : 그의 목이 무릎에 눌려야만 했던 시간이 얼마나 길었는지 알게 됐을 것입니다.]
미국 전역에서 펼쳐지는 항의 시위도 이어졌습니다.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과 시카고, LA 등 주요 도시에서는 플로이드에 대한 추모와 함께 경찰 개혁을 외쳤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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