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역 한 달…코로나 재확산에 불안감 높아져
[앵커]
그렇다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지난 한달 간 시민들의 체감 온도는 어땠을까요.
홍정원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5월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는 것에 많은 걱정과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달. 코로나 이전 일상으로의 복귀를 간절히 바랐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다시 2차적으로 좀 잠잠해지는 듯하다가 코로나가 다시 또 퍼지니까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두려운 게 있어요."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을 시작으로 코로나 사태는 재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경각심을 다지는 모습입니다.
"생활 속 방역을 한 다음에는 좀 규제가 완화되서 그런지 사람들이 좀 경각심이 약해진 게 아닌가…"
"지하철이나 버스 이런 데서는 눈치 보이는 것도 있고 억지로라도 (마스크를)하는데 아직도 거리에서는 안 쓰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도 피부로 느끼는 방역의 강도는 오히려 이전보다 높아진 상황입니다.
지하철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대표적입니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거리두기의 강도를 지금보다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안 되고 있어서 좀 더 강화해야 할 것 같아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클럽이나 노래방, 헬스장 이런 걸 좀 더 철저하게 방역해서…"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한 달.
거리두기는 시민들의 일상 깊숙이 스며든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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