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원 할인권 풀고 신작 개봉…영화관 살아날까

연합뉴스TV 2020-06-04

Views 0

6천원 할인권 풀고 신작 개봉…영화관 살아날까

[앵커]

이번 주말 영화관을 찾을 계획이라면 6천원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침체에 빠진 극장을 살리기 위한 정부 대책인데, 코로나19 재확산 조짐과 맞물려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부터는 영화관 입장권을 예매할 때 6천원씩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각 극장 체인 홈페이지 회원으로 등록하면 매주 2장씩 신청할 수 있고, 목·금·토·일 나흘간 사용 가능합니다.

이달 셋째주까지 전국에 배포되는 할인권은 133만장.

예산은 90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오랜기간 보릿고개를 겪은 극장가를 살리기 위해 내놓은 대책인데,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실효성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를 다시 권고한 시기와 겹치기 때문입니다.

"상영관 입장 전 열 체크와 좌석 간 거리두기는 필수죠."

다만, 이번달부터 개봉하는 신작 영화들은 관객 회복에 도움이 되리란 전망입니다.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됐던 '프랑스 여자'와 송지효·김무열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침입자'가 먼저 개봉했고,

"단 한분의 관객이 계시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다음주부터는 신혜선의 첫 주연작 '결백', 배우 정진영의 연출 데뷔작 '사라진 시간' 등 신작들이 개봉일을 줄줄이 잡았습니다.

극장들은 방역을 철저히 하는 등 주말 관객 맞이에 나선 가운데, 할인권과 신작 효과가 얼마나 힘을 쓸지는 주말을 기점으로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