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LNG선 수주 쾌거…일자리 16만개 창출 기대"
[앵커]
국내 조선업체들이 계약 규모 23조 원이 넘는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를 따내면서, 불황에 몸살을 앓던 업계에 다시 활력이 도는 모습입니다.
청와대는 이번 수주로 16만 개가 넘는 일자리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와 국내 조선 3사가 체결한 LNG 운반선 수주 계약 규모는 23조 6천억 원에 달합니다.
각 사가 몇 대씩 인도하게 될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수주할 전체 LNG선은 100여 척에 이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LNG 프로젝트 사업 계약 체결에 청와대는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청와대는 경기 불황에 코로나 사태까지 이중고를 겪는 업계와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특히 이번 계약 체결이 16만 4천개의 국내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파고를 넘을 동력으로 일자리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뭄에 단비라는 평가입니다.
문 대통령은 LNG선 수주 보고를 받고 "우리 조선산업 기술력의 승리"라고 평가하면서 "일자리 창출 등 파급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수주는 정상회담 등을 통해 쌓아온 신뢰가 값진 성과로 이어진 '경제외교'의 결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위기 극복방안으로 제시한 선도형 경제 실현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또 국제학술지 '네이처'가 최근 특별판을 내고 한국의 과학기술 기초연구를 집중 조명한 것에 대해서도 달라진 국가 위상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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