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상공인 전폭지원"…윤석열 "일자리 창출"
[앵커]
대선이 이제 석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 후보들, 행보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소식부터 알아보죠.
이 후보, 오늘 평화 구상을 밝히고 소상공인에 대한 대폭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안보 문제가 정쟁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대신, 우리 사회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종전을 넘어 평화 협정으로, 비핵화의 길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후보, 오전엔 정당 혁신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는데요. 민주당이 국민의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부터 내렸습니다.
깊은 반성으로 새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후보,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에 대한 온전한 보상이 필요한데, 국가의 지원은 턱없이 적다며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손실 보상 100조 원' 제안에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100조 원 제안에도 동의하면서 당장 논의를 시작하자고 이미 밝혔습니다.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지원이 전세계에서도 유례없을 정도로 매우 낮고 직접 지원은 1.3%에 불과할 만큼 매우 적다…"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김대중 정신에 대해 언급했죠.
경총을 찾아선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고 목표로 두겠다고 했는데,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후보도 이 자리에서 김대중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업적을 바탕으로 공정하고 상식적인 나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오랜 탄압을 받고 대통령이 됐지만 김 전 대통령은 정치 보복을 하지 않으면서 국민 통합을 이뤄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찾아 경총 회장단과 만나 일자리 창출 방안과 규제 완화를 논의했습니다.
"제가 차기 정부를 담당하면 양질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고 목표로 두고…수출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에 참여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규제를 풀고 이 기업들이 해외에서 경쟁해서 이길 수 있도록…"
윤 후보, 오전엔 국민의힘 당사에서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를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한미 관계를 앞으로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앵커]
오늘(9일)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있었죠. 국회 문턱을 넘을 법안들,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대장동 방지 3법' 중 두 개 법안, 도시개발법과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도시개발법 개정안은 민관이 함께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의 민간 이윤율을 제한하는 내용이, 주택법은 민관 개발사업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게 핵심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선 모두 114건의 안건이 처리됐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곧바로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개발이익 환수법 등 '이재명표 입법'을 추진할 계획인데, 여기에 국민의힘이 '이재명 하명법'이라고 반대하고 있어 연말 정국은 난항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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