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시위대 ‘전쟁’…백인 시민, 활·화살로 위협까지

채널A News 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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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뿐 아니라 미국 140개 도시로 폭력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경찰차가 비무장한 시위대를 그대로 밀면서 돌진하고,

시위에 반대한 시민은 활과 칼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미국 전역 상황을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십 명이 바리케이드를 치고 뉴욕 경찰이라고 쓰여진 SUV 차량을 막아섭니다.

뒤이어 경찰차 한 대가 사이렌을 울리며 다가오더니 사람들을 그대로 밀고 나가고,

멈췄던 경찰차 역시 갑자기 속도를 내 돌진합니다.

[빌 더블라지오 / 뉴욕시장]
"우리는 인내하지 않을 겁니다. 만일 시위 중 폭력을 행사한다면, 여러분은 오늘 밤 체포될 겁니다."

경찰과 시위대 충돌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경찰차량이 불에 타거나 무차별 파손을 가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시위대]
"공권력에 굴복했던 이들, 힘이 없어 목소리를 내지 못한 이들을 대신해 항의합니다."

시위대와 일반 시민들간 일촉즉발의 충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백인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더니 길을 막고 있는 시위대를 향해 활시위를 겨눕니다.

그러자, 시위대는 몰려들어 그를 집단 폭행합니다.

[집단구타 당한 남성 / 폭스뉴스 인터뷰]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고 외치고 무기를 꺼냈더니 그들이 나를 붙잡았고, 차를 파손시켰습니다. 나는 모든 걸 잃었습니다."

양방향 도로를 막고 시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뚫고, 탱크로리 차량이 돌진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결국 멈춰서고, 시위대가 주위를 에워싸고 차량 운전자에게 항의하는 사태가 빚어집니다.

약탈범들로부터 가게를 지키려고 흉기를 휘두른 상점 주인은, 피를 흘리며 쓰러질 때까지 집단 구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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