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숨을 쉴 수가 없다."
경찰의 가혹 행위가 부른 흑인 사망 사건의 항의 시위 구호가 미 전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시위대가 백악관 코앞까지 진출하는가 하면 차량과 상점, 경찰서를 불태우면서 시위는 폭동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빼곡한 차량 한가운데를 시위대가 차지했습니다.
비무장 흑인을 숨지게 한 경찰의 가혹 행위를 비판하는 취지인데, 일부는 자동차 습격도 서슴지 않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선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속에 경찰서까지 불에 탔습니다.
▶ 인터뷰 : '흑인 사망' 항의 시위대
- "숨을 쉴 수가 없다!(구호 제창)"
과격 시위는 미 전역 10여 개 도시로 확산했습니다.
일부 시위자들이 상점 200여 개를 약탈한 것으로 알려졌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CNN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