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흑인 남성이 가혹행위로 사망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이제는 폭력사태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군대 투입을 경고하는 등 강경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해 시작한 인종차별 철폐시위가 백악관 앞까지 번졌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대통령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 차량을 파손하기도 했습니다.
CNN은 사건이 발생한 미네소타주는 물론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22개 주,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시위가 벌어졌다고 집계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LA 카운티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시위 양상도 격렬해져 약탈과 방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틀랜드의 한 쇼핑몰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무단으로 들어가 루이비통 가방을 들고 나오는 장면이 SNS를 통해 퍼졌습니다.
경찰 대응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