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자신에게 4·15 총선 투표용지를 건넨 제보자의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민경욱 의원에게 직접 투표용지를 건넸다고 밝힌 남성 이 모 씨는 민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정당 추천을 받은 개표 참관인이라면서도 해당 정당에 누를 끼칠 수 있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또, 민 의원에게 건넨 투표용지는 자신이 처음 발견해 소지하게 된 것이 아니라 개표 사무원으로 추정되는 자신도 모르는 인물로부터 의혹을 밝혀달라는 말과 함께 전달받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을 비롯한 사법기관이나 선거관리위 조사에 응해 성실하게 조사받을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민 의원은 중앙선관위의 오늘 사전투표와 개표 공개 시연과 관련해 음주운전자가 사고를 내고 일주일 뒤에 시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부정선거도 음주운전 증명도 당일에만 유효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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