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증가...확산 방지에 총력 / YTN

YTN news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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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북부지역인 충주와 제천을 중심으로 이른바 과수 구제역이라 불리는, 과수화상병이 번지고 있습니다.

불과 2주 만에 충북 지역 과수 농가 100여 곳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돼 과수화상병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가 마치 불에 그을린 것처럼 말라 죽는다 해서 이름 붙여진 과수화상병.

주로 사과와 배나무에 피해를 주는 세균병으로 국가검역병입니다.

이 과수화상병이 충북 북부 지역인 충주와 제천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충북에서 첫 의심 신고가 접수됐는데 얼마 지나지도 않아 100여 건의 의심 신고가 들어온 겁니다.

과수화상병으로 확진되면 해당 나무를 뿌리째 뽑고 과수원도 폐원해야 합니다.

다만 올해부터는 과수원 전체에서 발생한 나무가 5% 미만이면 가지와 인접 나무를 제거하고, 5% 이상일 경우에만 폐원하도록 지침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과수화상병 피해 농민들의 시름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피해 농민 :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죠. 한창 수확을 봐서 해야 하는데 그 지경이 되니까, 밥맛도 다 떨어지고.]

방역 당국은 올해 발병 시기가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이르고, 기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종합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발생 농가와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주변 농가를 대상으로 예찰 활동과 방제 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경희 / 충북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 현지에서 역학 조사도 하고 방제, 예찰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성 진단이 나오면 진흥청에 정밀의뢰를 해서 신속하게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 현장 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고 역학 조사 등을 통해 과수화상병이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송용섭 / 충북 농업기술원 원장 : 예찰을 강화하고 농가 자율 신고를 활성화해서 조기에 화상병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지만 간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내려진 농가에 대해 농촌진흥청의 정밀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시간이 갈수록 과수 농가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성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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