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
하필이면 초중고 등교개학이 본격화된 오늘 코로나 19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49일 만에 하루 확진자가 40명을 넘었는데요.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쿠팡 물류창고센터가 화약고로 떠올랐는데 오후 6시 현재 이 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숫자는 내일 보건당국 발표에 반영될 텐데,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을 재고 검사부스로 이동해 검체를 채취합니다.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들 전수검사를 위해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입니다.
물류센터 근무자는 물론 방문자까지 검사 대상은 4천 명이 넘습니다.
[부천시 관계자]
"저희도 혹시 쿠팡 관련이 있으면 가족 분들도 다 검사 받으라고 하고 있거든요. 일단 출근하지 않고 검사받고 검사 결과를 기다린 다음에 출근하시거든요."
지금까지 확인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60명이 넘습니다.
물류센터가 위치한 부천은 물론, 파주와 광명, 인천과 서울 등 수도권 전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하고 연관된 돌잔치 뷔페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지역사회를 통한 감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5월 중순경부터는 감염이 시작됐고 그런 반복적인 노출을 통해서 어느 정도 사업장 안에 감염자가 있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
방역당국은 검사를 받은 4천여 명을 자가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물류센터발 확진자가 잇따르자 부천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사회적 거리두리로 전환했습니다.
고 3을 제외한 학생들 등교가 무기한 연기됐고, 관내 체육시설 등도 폐쇄됐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