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요양원 건물 아찔한 화재...30여 명 긴급 대피 / YTN

YTN news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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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이 입주해 있는 대구의 5층짜리 건물에서 아찔한 불이 났습니다.

1층에서 시작된 불이 치솟으면서 요양원이 있는 2층 건물로 순식간에 유독가스가 퍼져 나갔는데 다행히 빠른 대처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요양원 입주해 있는 5층 건물 화재

도로 옆 건물에서 자욱한 연기와 함께 붉은 화염이 솟아오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와 구급차가 서둘러 도착합니다.

대구 대명동에 위치한 5층 건물의 1층 마트 앞에 쌓여 있던 물건에서 불이나 곧바로 마트로 옮겨붙은 겁니다.

바로 위 2층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머무는 요양원입니다.

[A 씨 / 화재 목격자 : 급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구급차 실려 가는 것을 봤고, 좀 괜찮은 분들은 바닥에 누워 계시고요.]

요양원에 머무는 환자 20여 명과 직원 등 3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고, 일부는 연기를 들이마셔 호흡 곤란을 호소했습니다.

노인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진화됐지만 마트 일부와 물건이 타 소방서 추산 2,600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마트에 있던 사람도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달리던 승용차 불…차량 전소

고양시 제2자유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운전자는 곧바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0분 만에 차량이 모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연기가 피어올라 차를 급히 정차시켰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주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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