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에 근접했고 누적 확진자는 170만여 명에 이릅니다
이런 가운데 연휴를 맞아 개방된 해변에는 인파가 몰렸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연속 골프를 즐겼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맞아 플로리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 해변에 인파가 몰렸습니다
[스탠리 잭슨 / 해수욕객 :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보는 것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미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청했지만 거의 지켜지지 않았고 대부분 마스크도 쓰지 않았습니다
[마이크 치트우드 / 플로리다 볼루시아 카운티 보안관 : 사람들이 해변에 꽉 찼습니다. 디즈니,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모든 시설이 닫자 사람들이 어디에 몰렸을까요? 해변의 절반을 개방하자 모든 사람들이 여기에 몰린 것입니다.]
플로리다 주 데이토나 해변에선 젊은이들이 광란에 가까운 길거리 파티를 벌였고 흥분한 차량 운전자가 지폐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총격사건까지 벌어져 파티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크레이그 카프리 / 데이토나해변 경찰서 서장 : 두 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나중에 4명이 더 파편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0만 명에 근접했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일부 완화하자 일부 주에서는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휴 기간 이틀 연속 버지니아주 자신의 골프장을 찾아 골프를 즐겼습니다
혼자 카트를 몬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골프광인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를 재개한 것은 지난 3월 8일 이후 76일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논란이 일었던 말라리아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복용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하자 약을 먹는 것이 "어쩌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2주 동안 먹었다고 말했는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료계의 경고에도 이 약이 훌륭한 평판을 갖고 있다는 주장을 계속해왔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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