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이태원 클럽 ’엉터리 명단’ 때문에 방역 혼선
암호화된 1인용 ’QR 코드’ 이용…전자출입명부 시스템 도입
전자출입명부 도입하면 정확성↑·개인정보 노출↓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사태 당시 가짜 신상정보가 적힌 엉터리 출입 명부 탓에 역학 조사가 난항을 겪었습니다.
방역 당국이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앞으로 스마트폰의 QR 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초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 사태 직후, 지자체와 방역 당국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클럽 방문자 5천5백 명의 명단을 확보했지만, 절반 넘게 연락이 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지난 11일) : (5,500명 중) 3,112명은 불통상태입니다. 이는 일부러 전화를 피하거나, 또는 허위로 기재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엉터리 명단 탓에 감염경로 추적이 어려움을 겪는 일을 막기 위해 방역 당국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암호화된 1인용 'QR 코드'를 이용해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시설 이용자가 출입명부를 일일이 손으로 쓰는 대신 개인별 QR코드를 제시하면 시설 이용자의 이름과 연락처, 시설명과 출입시간 등이 공공기관 서버로 수집되는 방식입니다.
개인 정보는 4주 뒤 자동 파기됩니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정보 노출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입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QR코드는 개인에 대한 정보가 암호화되어서 QR코드를 발행하는 기관에는 그 암호화된 정보가 보관이 되고 또 업소에 출입한 명부 또는 출입한 기록 자체는 또 제3의 기관에 따로 보관이 됩니다.]
전자출입명부는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이나 '경계' 단계일 때만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또 집합제한 명령 대상시설에는 이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하고 다음 달 중순부터 운영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YTN 김태민[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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