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中 '홍콩 국가보안법' 직접 제정 추진...美 강력 반대 / YTN

YTN news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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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 공식화
"전인대서 논의할 9개 의안에 홍콩 보안법 포함"
"전인대, 헌법이 부여한 직권에 따라 법률 제정"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장예쑤이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인대' 대변인은 어젯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기에 올해 경제발전계획 등 9개 의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여기에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장 대변인은 "헌법이 부여한 직권에 따라 홍콩의 국가안보를 지키는 법률을 제정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예쑤이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변인 : 국가 차원에서 홍콩 특별행정구의 국가안보를 지키는 법률제도와 집행 메커니즘을 완전히 세우고 '한 국가 두 체제'의 제도적 틀을 견지하고 개선할 것입니다.]

"국가안보는 홍콩 동포를 포함해 모든 중국 인민의 근본 이익이며,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한 국가 두 체제'에 따라 일정한 자치권이 보장된 홍콩의 특정 법률을 직접 만드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홍콩의 범민주 진영은 총력 반대 운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홍콩에서 매년 열리는 다음 달 4일 '톈안먼 시위' 기념집회가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홍콩 정부는 지난 2003년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했지만 수십만 명의 시민이 반대 시위에 나서면서 법안을 철회한 바 있습니다.

미국도 전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움직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홍콩 국가보안법 추진이) 무엇인지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만약 그런 일이 생기면 우리는 매우 강력히 대응할 것입니다.]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홍콩 주민의 뜻과 다른 국가보안법 추진은 미국과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전인대 개막을 계기로 홍콩의 보안법이 코로나19에 이어 미중 간 충돌 요인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태현
영상편집 : 김성환, 박정란
자막뉴스 : 손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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