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온 군인이 여자친구를 살해하는 사건도 일어났습니다.
이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찾아가 무참히 살해했는데, 흉기를 미리 준비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피스텔 현관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어젯밤 9시 30분쯤, 이 오피스텔에 사는 22살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겁니다.
범행 당사자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인 경기도 육군부대 소속 A 일병이었습니다.
"A일병은 이곳 오피스텔에사는 여자친구를 찾아와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A 일병은 어제 2박 3일 일정으로 휴가를 나온 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가 생겼다"며 이별을 요구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두 사람은 낮시간에도 크게 다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
"경찰과 같이 얘기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싸웠는가보다 생각했거든. 그래서 경찰 불렀구나 생각했는데…"
A 일병은 범행 직후 112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문을 강제개방하고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피해여성은 쓰러져 있고 일병은 멍해서 자기가 신고했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A 일병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군사경찰에 신병을 인계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