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등교 개학 첫날인 오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만에 30명대로 늘어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형 병원 감염과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확진자가 갑자기 증가했는데, 어디서 이렇게 나온 겁니까?
[기자]
나흘 연속 10명대였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 0시 기준 9일 만에 3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24명인데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가 18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간호사들 감염이 발생했던 삼성서울병원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어제 병원 소속 간호사 4명 외에, 오늘은 병원 의료진이나 환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간호사의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A 씨는 지인 B 씨와 지난 9일부터 1박 2일 동안 함께 생활했는데요.
B 씨는 간호사 A 씨가 확진되자, 다음 날 자신의 거주 지역 의료원을 방문해 진단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현재 지인 B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 지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B씨와 함께 근무하던 직원 60명도 자가 격리 조치되고 이들에 대한 진단 검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지인 B 씨는 간호사 A 씨한테서 감염된 거라고 봐야 하나요?
[기자]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간호사 A 씨와 B 씨 가운데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는 건데요.
이 때문에 방역 당국은 현재, 지난 9일 간호사 A씨와 지인 B씨와 함께 저녁 모임에 참석한 6명의 동선을 집중적으로 역학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방역 당국의 삼성서울병원 확진자 관련 조사 방향에 대한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 (첫 확진 판정 받은 간호사가) 외부에서 감염돼서 간호사실 또는 간호사들의 휴게공간, 탈의실 등 공용공간을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을 하나로 보고 있고요. 수술받은 환자를 통한 감염의 가능성도 보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는 조용한 전파자 존재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 앞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서도 문제가 됐던 또 다른 조용한 전파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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