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검문식 음주단속 재개…비접촉식 감지기 동원

연합뉴스TV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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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검문식 음주단속 재개…비접촉식 감지기 동원

[앵커]

경찰이 일제검문식 음주운전 단속을 전국에서 재개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단속이 느슨해지면서 음주운전이 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인데요.

경찰이 새로 개발한 비접촉식 음주단속기가 동원됐습니다.

김장현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저녁 음주단속 현장.

경찰이 긴 막대기 모양의 비접촉식 감지기를 운전석 쪽에 밀어 넣습니다.

단속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경찰이 이처럼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를 개발했습니다.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는 운전자가 숨을 불어넣을 필요 없이 차 안의 알코올 성분을 감지해 음주 여부를 알려줍니다.

"불지 마시고요. 선생님. 잠시만 기다리십시오."

운전자의 침방울이 기기에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전파 가능성도 낮출 수 있습니다.

경찰은 비접촉식 감지기를 동원해 전국에서 일제검문식 음주단속을 재개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단속이 느슨해지면서 음주운전이 늘고 있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다만 경찰은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감안해 음주사실을 부인하는 운전자들은 기존의 감지기로 재측정을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알코올이 들어간 것은 전부 다 감지를 하기 때문에 좀 더 음주를 한 사람을 골라낼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되면 좋겠는데 구형 감지기를 사용하면 어느정도 효율적으로 단속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형 감지기가 개발된 만큼 음주단속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술을 마셨다면 절대로 운전대를 잡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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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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