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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강화 속 공무원 시험…"정부 믿고 최선 다해야죠"

연합뉴스TV 202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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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강화 속 공무원 시험…"정부 믿고 최선 다해야죠"

[앵커]

국가공무원 5급 공채시험이 어제(16일) 전국 32개 고사장에서 열렸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첫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인데, 강화된 방역 대책 속에서 수험생들의 얼굴엔 긴장감과 안도감이 동시에 묻어났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공무원 5급 공채시험이 열리는 서울의 한 고등학교.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수험생들의 얼굴엔 긴장감이 묻어났습니다.

"5월 말이나 6월 초에 열리지 않을까 했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열리긴 해서 약간 당혹스러움도 있는데, 정부 차원에서 방역 철저히 해서 시험 본다고 하니까 최선을 다해야죠."

정부는 생활 방역 전환에 따라 그간 미뤄왔던 공무원 5급 공채시험을 실시했습니다.

전국 32개 고사장에 모인 수험생은 9600여명.

전체 지원자 가운데 23%는 시험을 포기했습니다.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방역 대책을 강화했습니다.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방역당국이 제시하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수험생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발열 검사를 한 뒤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방역 당국은 각 시험장 정원은 15명.

책상 간격은 1.5m 이상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전국 고사장에 투입된 360여명의 방역담당관들은 수험생들이 마스크를 잘 쓰고 있는지 소독과 환기가 잘 되는지 집중 점검했습니다.

이태원 방문력이나 출입국 이력 등을 조회하고 발열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별도의 공간에서 시험을 보도록 했습니다.

방역은 쉴 틈 없이 이어졌습니다.

점심 시간에 잠시 밖으로 나간 수험생들은 정문에서 발열체크를 한 뒤 고사장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부는 9급과 7급 공채시험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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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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