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깔고 계곡 불법 점유한 음식점들…경기도 말끔히 정비

연합뉴스TV 202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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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깔고 계곡 불법 점유한 음식점들…경기도 말끔히 정비

[앵커]

경기도 내 유명 계곡 주변에서 성업하던 각종 불법 음식점들이 말끔히 정비됐습니다.

경기도가 불법 시설물 강제철거작업을 개시한 지 1년 만에 나타난 성과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평상과 천막 등 각종 불법 시설물이 난립해 거대한 야외 음식점을 방불하던 경기도 포천 백운계곡입니다.

행락객들을 상대로 장사하기 위해, 마치 자신의 땅인 양 불법으로 설치한 겁니다.

수십 년 동안 근절되지 않던 불법행위가 경기도의 강력한 단속에 차츰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외관상 보기에 가장 좋아졌고 그 다음에는 예전에 바가지요금 같은 게 많았었는데 지금은 그런 요금 납부할 필요 없이…"

각종 음식점이 난립하던 용인 고기리 계곡 역시 말끔히 정비됐습니다.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바가지요금까지 내야 했던 시민들은 깔끔해진 계곡을 보며 매우 만족해합니다.

"하천도 정비가 되고 물도 맑아지고 가족들하고 잠깐 머리 식히러 나와서도 깔끔하면은…"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청정계곡 복원사업을 추진해 1천400여개에 달하던 하천과 계곡 주변 불법 시설물을 96%가량 정비했습니다.

정비과정에서 업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원칙을 고수하자 수십 년째 불법 영업을 하던 업주들도 수긍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천의 불법 시설물 철거 그다음에 청정계곡 복원사업은 사실 너무 당연한 일인데 아주 단순한 일인데 정부 수립이래 한번도 안됐던…"

경기도는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공동화장실이나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업주들도 좋은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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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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