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그린뉴딜, 포스트 코로나 중요 과제로 추진"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친환경 성장 전략인 그린뉴딜 정책을 본격 추진할 뜻을 나타냈습니다.

일단 관계부처에 그린뉴딜이 얼마나 일자리를 늘릴 수 있을지 보고서를 작성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그린뉴딜이란 친환경 산업을 키워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겠다는 민주당의 총선 공약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같은 그린뉴딜을 언급한 건 지난 화요일에 열린 국무회의 비공개 토론에서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데다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한국의 역할을 원한다며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환경부와 산업부, 중기부에 서면 보고를 지시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에 더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지 구체적인 방안을 찾아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국토부도 "교통과 건축에서 다양하게 그린뉴딜이 가능하다"며 보고에 참여하겠다고 손을 들었고, 국무위원들 간에 격론에 가까운 토론까지 이어졌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모든 과제를 다 안고 갈 수는 없다는 요지의 의견도 있었다"면서도 "그린뉴딜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의 중요한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그린뉴딜은 대통령이 계속 검토와 연구를 해온 과제였다"며 "이것을 일자리 차원에서 접근해서 접목해 보자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합동보고를 받아 검토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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