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서울 지하철 혼잡 시 마스크 착용 필수
[앵커]
오늘부터 서울 지하철이 혼잡할 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한 대중교통 이용방안을 새롭게 적용한 것인데요.
시행 첫날 표정을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 나와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여전히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오늘부터는 서울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됩니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지하철 혼잡도가 150% 이상에 달해 열차 내 이동이 어려운 '혼잡 단계'에 이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탑승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승객이 많이 몰리는 오전 7시에서 9시,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 출퇴근길에 일부 구간이 해당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탑승 제한 상황이 되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안내방송이 나오며, 역무원이 마스크 미착용 승객의 개찰구 진입을 제한할 계획입니다.
만약 마스크를 깜박 잊었다면 역 근처에서 구매를 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마스크를 갖고 오지 않은 승객을 위해 덴탈마스크를 전 역사의 자판기, 편의점 등에서 시중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에 추가 전동차를 투입해 혼잡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혼잡도가 높은 노선을 중심으로 열차를 증편 운행하는 것인데요.
만약 열차 내 이동이 불가한 혼잡도 170% 이상이 되면 안내요원의 탑승 통제와 함께 혼잡구간 무정차 통과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혼잡시간을 피해 주기를 당부한다"며 "특히 기저질환자 등 감염병 고위험군은 혼잡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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