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위 "이재용 직접발표·의지 표명, 의미 있게 평가"
"준법 의무 위반 막을 구체적 실천 방안 뒷받침돼야"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 수립·노동 3권 실효성 보장 등 요구
삼성 준법위 "관계사에 자세한 개선방안 마련 요청"
어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발표에 이어 오늘 이를 권고한 삼성준법감시위원회가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실천 방안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광엽 기자!
오늘 삼성준법위 평가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쏠렸는데 구체적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의미 있게 평가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오늘 정기회의를 열고,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이 부회장이 직접 답변을 발표하고, 준법 가치 실현 의지를 표명한 점을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준법 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 수립과 노동 3권의 실효성 있는 보장, 시민사회의 실질적 신뢰 회복을 위한 실천 방안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삼성 준법감시위는 삼성 관계사들에 조만간 보다 자세한 개선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 등과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삼성 서초사옥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이 부회장의 사과에 대한 평가를 논의해 왔습니다.
오늘 짤막한 입장문을 내고도 회의를 계속하면서 7명의 위원들이 서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사과를 놓고 정치권과 노동계 등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앞서 준법감시위는 지난 3월 11일 세 가지 의제를 선정해 필요한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담아 삼성에 권고안을 전했습니다.
특히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이 부회장의 반성과 사과를 주문했고, 이와 관련 준법 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것을 공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광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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