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박영수 특검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법원에 원칙에 따라 영장심사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일각에서 경제 위기 운운하며 법원에 압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지만 먼저 헌정과 법치를 바로 세워야 그 토대 위에 경제 정의도 세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도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 청구라는 초강수를 둔 특검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경제 회복도 중요하지만, 정경유착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 국가 대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문화계 인사들을 탄압하고 창조적인 활동을 방해한 사건은 현대사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에 대해서도 특검이 적극적인 사법처리를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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