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고성 산불 신속 진화…"최전방 차단 작전 주효"


강원 고성산불 주불이 12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지금은 잔불을 정리중인데요.

더 확산할 우려는 없는지 현재 상황 짚어봅니다.

김동현 전주대 소방안전공학과 교수 나와 있습니다.

고성 산불 주불이 12시간여 만에 잡혔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도 세게 불었는데도 불구하고 주불을 반나절만에 잡을 수 있었던 요인은 뭐라고 보세요?

새벽 1시 이후로는 산불 피해 지역이 크게 확산하지 않았습니다. 산림당국은 최일선에 투입된 소방청의 화선 차단 작전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는데요. 이게 어떤 작전이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산림청장은 오전에 열린 브리핑에서 잔불 진화 및 뒷불 감시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진화작업에 있어서 어떤 점이 크게 달라지는 겁니까? 헬기를 통한 진화작업은 언제까지 계속해야 하는 건가요?

정세균 총리는 밤새 진화에 나선 모든 분들에 감사를 전하며 재발화가 없도록 확실한 마무리를 부탁했습니다. 흩어져 있는 잔불들을 완전 진화하기 위해서는 인력이 직접 투입돼야 하는 건가요?

오후에 바람이 다시 강해진다고 합니다. 때문에 오전 중에 잔불 정리가 다되면 좋겠지만 불이 지나간 자리가 축구장 85개 크기라서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바람에 다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선 어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지난해 고성 산불을 돌이켜보면 그때도 주불을 잡았다고 했지만 잔불에서 다시 불이 확산해 산불이 며칠 더 확산하기도 했는데요. 불쏘시개가 될 수 있는 모든 요인들을 차단해야할 것 같습니다. 어떤 점들 유의해야 합니까?

불은 밤사이 순간 최대 초고 16m의 강한 바람을 타고 최초 발생 지점으로부터 직선거리로 3km 떨어진 운봉리까지 번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신속하게 대피령이 내려진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지난해 고성산불의 교훈이 컸던 것 같아요?

한때 불이 인근 마을까지 번지면서 주민과 군 장병 2,200여 명이 대피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귀가 결정을 내린 것이 현장에서 산불 상황이 비교적 안정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 보십니까?

경찰 화재감식반이 최초 발화지점인 고성군 토성면 단독주택에서 화재 원인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벽돌로 이뤄진 벽을 제외하고는 전소가 됐는데 어디에서 불씨가 시작됐는지 어떻게 알아낼 수 있나요?

산불이 정리되고 나면 피해복구와 산림복구계획도 수립해야할 텐데요. 산림 회복을 위해서는 어떤 작업을 해놓을 수 있는지도 짚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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