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할 때만?…집 위생 관리 홈케어 시장 '쑥쑥'

연합뉴스TV 20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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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할 때만?…집 위생 관리 홈케어 시장 '쑥쑥'

[앵커]

코로나19로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는 이제 필수품이 됐는데요.

요즘은 바깥에 나설 때뿐만 아니라 집 안 위생을 꼼꼼히 챙기는 사람도 부쩍 늘면서 '홈케어' 시장이 호황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특수 청소기가 침대 매트리스를 꼼꼼하게 훑고 지나갑니다.

먼지와 집먼지 진드기를 빨아들이는 건 기본이고, 살균제를 뿌리고도 모자라 마지막으로 자외선 살균기까지 동원합니다.

청소 후 모아진 먼지와 진드기는 디지털 현미경으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매트리스 관리만이 아닙니다.

직장인 김준욱씨는 아내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아예 집안 소독 서비스까지 신청했습니다.

"와이프가 집도 한 번 소독 하는 게 어떻겠냐고 해서 저도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까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아서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방문한 소독업체 직원은 손잡이를 꼼꼼하게 닦고, 장롱과 서랍 할 것 없이 모두 열어젖혀 연신 하얀 소독약을 뿌립니다.

코로나19로 높아진 관심 덕에 이렇게 '홈케어' 시장이 쑥쑥 크고 있습니다.

"3월 초 서비스 출시 이후에 400% 정도 성장했고요. 실내 소독은 많이 생소한데도 불구하고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서 꾸준히…"

지난해부터 홈케어 시장에 뛰어든 유명 가구업체는 관련 매출이 반년 전보다 6배 늘어났고, 렌털전문업체도 전년대비 홈케어 서비스 판매량이 30% 늘어났습니다.

업계는 홈케어 서비스 호황으로 지난해 7조원 규모로 추정되던 시장은 올해 10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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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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