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 산불 강풍에 확산…주민 대피령

연합뉴스TV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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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산불 강풍에 확산…주민 대피령

[앵커]

강원도 고성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졌습니다.

고성군은 주민들에게 대피 문자를 보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불이 난 건 오늘 저녁 8시 4분쯤입니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는데요.

이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저녁 8시 10분쯤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저녁 9시 36분을 기해 최고 대응 수준인 3단계를 발령하고, 현재까지 인력 600여명과 장비 220여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국은 또 전국 소방에 동원령을 발령해 계속해서 인력과 장비를 추가 투입할 계획입니다.

현재 불이 난 도원리를 포함해 학야리와 운봉리 등 7개리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가장 먼저 대피령이 내려진 도원리와 학야리의 270여 세대 420명이 인근 초등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강원도에는 강풍주의보와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태입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야간에다 강풍으로 인해 소방헬기가 뜨지 못하고 있어 진화 작업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불이 옮겨붙은 야산으로 길게 산이 이어져 산불이 더욱 확산될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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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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