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박병호 300홈런·오승환 300세이브…기대되는 기록들

연합뉴스TV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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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병호 300홈런·오승환 300세이브…기대되는 기록들

[앵커]

연습경기로 예열을 마친 프로야구가 5일 드디어 막을 올립니다.

뒤늦은 개막이지만, 올 시즌도 풍성한 기록 레이스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 박병호는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125m를 날아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박병호는 2012년 31홈런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에서 뛰었던 두 시즌을 뺀, 6시즌 내내 3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반발력을 낮춘 공인구에 홈런수가 줄어든 지난 시즌에도 홈런 33방을 날렸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30홈런을 때려낸다면 박병호는 이승엽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7시즌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됩니다.

더불어 홈런 14개만 더하면 통산 300홈런을 완성하게 됩니다.

이를 악물고 뛴 주루플레이로 3루타를 만든 LG 박용택.

젊은피 못지않은 주력을 자랑하지만 박용택은 마흔한살, 프로야구 현역 최고령 선수입니다.

19번째 시즌을 맞는 베테랑 타자 박용택은 KBO 통산 최다 안타, 최다 타수 등의 기록보유자로 타석에 설 때마다 KBO의 역사를 써가고 있습니다.

새 시즌에는 통산 최다 경기 출전 기록도 추가할 전망입니다.

현역 마지막 시즌이라 선언한 올 시즌 85경기 이상만 나서면 KIA 정성훈이 보유한 최다 경기 2223경기 기록을 갈아치우게 됩니다.

지난 8월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한 오승환은 KBO 통산 첫 300세이브 달성에 도전합니다.

삼성 자체 청백전에서 건재를 과시한 오승환은 원정 도박으로 인한 KBO 징계가 남아있어 시즌 초반 30경기에 나설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기록에 23세이브를 남겨 놓고 있어 올 시즌 달성 불가능한 기록은 아닙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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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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