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고개 떨군 한현희…빛바랜 박병호 대기록
[앵커]
'원정 술판 논란'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프로야구 키움 한현희가 복귀전에서 기대 이하의 투구로 고개를 떨궜습니다.
박병호는 8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에 빛을 잃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징계를 마치고 104일 만에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한 키움 한현희가 1회부터 오재일에게 적시타를 맞고 흔들립니다.
3회 박해민에게 또다시 안타와 도루를 내주고 김지찬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3점째를 허용했습니다.
논란 속에 강행한 한현희의 복귀전은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
결국 3-4로 뒤진 6회 말 조상우에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시즌 내 복귀 불가' 말을 뒤집고 안우진에 이어 한현희를 출전시킨 키움은 삼성에 4-5로 패했습니다.
이승엽 이후 KBO리그 역대 2번째로 8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박병호의 대기록도 팀 패배로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7회말 구자욱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은 2위 삼성은 키움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해 3위 LG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벌렸습니다.
"타격감이 나쁘지도 않았고, 빠른 승부를 들어올 거라는 예상을 했습니다. 그래서 초구부터 자신있게 돌렸고…."
LG에 선제점을 내준 뒤 7회 말 힘겹게 동점을 만든 NC.
9회 말, 양의지의 안타와 대주자 최승민의 2루 도루에 이은 노진혁의 끝내기 2루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3연승을 달렸습니다.
kt는 최하위 한화를 11대 2로 꺾고 선두를 굳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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